소개글
한국 문학은 `전승 방법, 시대, 형태`에 따라 여러 갈래로 구분되지만, 표현 양식에 따라 서는 다음과 같이 서정(抒情), 서사(敍事), 극(劇), 교술(敎述)의 네 갈래로 나누어진다.
목차
1. 한국문학의 갈래
2. 국문학사의 시대구분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한국문학의 갈래
한국 문학은 `전승 방법, 시대, 형태`에 따라 여러 갈래로 구분되지만, 표현 양식에 따라 서는 다음과 같이 서정(抒情), 서사(敍事), 극(劇), 교술(敎述)의 네 갈래로 나누어진다.
⑴ 서정 : 작품 외적 세계의 개입이 없는 세계의 자아화
―서정 민요, 고대 가요, 향가, 고려 속요, 시조, 잡가, 신체시, 현대시 등
⑵ 서사 :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입에 의한 자아와 세계의 대결
―서사 민요, 서사 무가, 판소리, 신화, 전설, 민담, 소설 등
⑶ 극 :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입이 없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
―가면극, 인형극, 창극, 신파극, 현대극 등
⑷ 교술 : 작품 외적 세계의 개입에 의한 자아의 세계화
―교술 민요, 경기체가, 악장, 가사, 창가, 가전체, 몽유록, 수필, 서간, 일기, 기행, 비평 등
종래 관습적으로 개념화되어 오던 갈래구분과 서구의 갈래이론을 벗어나 국문학의 갈래구분을 체계적으로 시도한 것이다. 이 4갈래설은 우선 이론상으로 볼 때, 3갈래설에서 처리하기 곤란했던 가사와 수필, 기타 산문들이 교술갈래에 포괄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정․서사․희곡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가 자아와 세계의 대결 양상으로 파악한 4갈래설의 개념규정에 포함되어 명확히 설명된다. 즉, 서정의 주관적인 성격은 세계의 자아화를 의미하고, 서사의 객관적 성격은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에 따른 자아와 세계의 대결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는 서사와 같다는 것을 뜻한다. 서사와 희곡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사건은 바로 이러한 자아와 세계의 대결을 뜻한다. 그리고 서사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서술자의 개입은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을 의미하고 희곡의 특징으로 지적되는 무대상연은 희곡이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이 없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이기 때문에 무대상연을 통하여 전달하지 않을 수 없음을 지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4갈래설은 그 어느 갈래론 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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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동일, 가사의 장르 규정(어문학 21, 어문학회, 1969)
3.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의 이해(일지사, 1973)
4.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해(지식산업사, 1977)
5. 곽광수, 국문학과 장르론(신동아 1977. 7)
6. 김병국, 장르론적 관심과 가사의 문학성(현상과인식 1977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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