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드 보봐르
- 최초 등록일
- 2009.09.0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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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학 - 여서얼학자 시몬느 드 보봐르에 대한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성이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는 『제2의 성』은 많은 부분이 나의 공감을 샀다. 『제2의 성』을 쓴 시기는 여성들이 받는 억압이 컸던 보수적인 전후 시기였다. 낙태와 피임을 금지된 것은 둘째 치고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남편의 허락이 없인 은행계좌도 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의 여성은 단지 한 가정의 ‘좋은 아내’와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여성의 종착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은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물론 이 속에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처음이다.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여성성은 보봐르가 살았던 시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너도 알다시피 선생님은 여성해방운동가가 아니지만 너희들에게 가끔 그런 얘기를 했지? 여자로서의 최대 강점인 약한 모습, 남이 뭔가 해주기를 바라는 공주의 모습. 그럼으로 인해 잃는 것이 더 많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내게 써 주신 편지 중의 한 구절이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는 여성핸드볼부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로 인해 체육시간만 되면 기가 죽는 친구들이 많았고, 선생님께선 늘 이 점을 답답하게 생각하셨다. 나는 특별한 베짱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단지 체육시간이 좋았고 방방 뛰어다닐 만큼 활발했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그 핸드볼 친구들과 어울려 놀곤 해 선생님께 칭찬을 자주 받았었다.
참고 자료
30분에 읽는 시몬느 드 보봐르
앨리슨 홀랜드, 양혜경, 중앙M&B, 2003.11.17 /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