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도래인’과 ‘도자기’이다. ... 사실 도래인은 단순하게 이러한 사유로 일본으로 간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임진왜란 시절 강제적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수많은 사람들도 바로 도래인(渡來人)이다. ... 도래인이 일본까지 건너오게 된 계기는 당시 한반도 정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을 도래인이라고 하는데, 도래인들 중에서 백제에서 건너간 사람만 있는 줄 알았더니 고구려에서 건너간 도래인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일본 교토에 남은 삼국 도래인의 신비로운 발자취 앞선 규슈편과 아스카, 나라 편에서도 그랬듯 교토편 역시 한반도 도래인을 빼 먼저 소개된 교토의 가장 오래된 사찰인 광륭사에는 일본국보 ... 크한 조상인 도래인이 만든 신사에도 참배가 꺼려지는 걸 보면 정서적 거리감이란 무시할 게 못 된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나는 만엽집이 쓰여질 때 도래인의 영향이 컸고, 때문에 만엽집에서 고대의 한국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관계를 맺고 궁정을 대표하여 노래를 지어 바치기도 하고, 때로는 타인을 위해 代作도 하면서, 和歌의 筆錄이나 전승의 역할까지 담당한 사람들 또한 전통적으로 漢文學과 文筆에 뛰어났었던 도래인이었다
일본에서는 이를 도래인으로 부르는데, 한반도 도래인들의 활약은 일본 고대국가 형성과정 그 자체라는 평가까지 있다. ... 확실히 5세기에는 일본 고대에 있어서 문명개화의 시대이며 왜국이 문명사회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달한 때이며, 이 문명개화의 주역이야말로 ‘도래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에 가서 문화를 발전시킨 사람들이 ‘도래인(渡來人)’인데, ‘도래인’은 한반도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터전을 마련한 사람을 말한다. ...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들 도래인은 오늘날의 ‘귀화인’과 비슷하다. 하지만 도래인에 대해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면 안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 한반도나 중국에서 건너온 도래인은 일본에서 터전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 중 백제인 왕인박사는 일본에서 살다가 죽었다.
교토 역사의 밑거름이 된 것은 신라계 도래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3대 마쓰리를 주관하는 야사카 신사를 세운 고구려계 도래인인 야사카씨도 있다. ... 도래인을 중국인의 후손으로 둔갑시키는 일본인들이지만 교토를 일군 것은 절대적으로 도래인이었음을 말하는 일본인 학자들도 있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이다. ... 그리고 그 문화의 중심에 바로 도래인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도래인의 후손은 한국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 그들이 일본의 문화를 꽃피우는데 이바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말하자면 오래된 도래인이 기술이나 지식을 갱신하기 위해 새로운 도래인의 수용에 주력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 이상에서 백제 멸망에 의한 새로운 도래인의 활동이 중앙 정부 이외에도 인정되며, 일본 열도의 문명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동양미술사학회 東洋美術史學 菱田哲郎 ... 이 依智秦氏의 寺院과 綺田廢寺가 기와에서 관계가 인정되는 것은, 5세기까지 한반도에서 일본열도에 도래한 사람들 이 7세기에 새로운 도래인의 정착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결국 아라가야는 국결을 8세기 말 평안시대까지 계속되나, 도래인들이 미개지로 보내지고 차별대우 받는 것이 이 시기부터이다. ... 환무천황 시대에는 환무천황 스스로가, 자기 피에는 도래인 계통의 피가 섞여 있음을 인식하여 도래계 씨족을 중용하였다. 790년 백제왕은 자신의 외척이란 칙명을 내리기도 했다. ... 이 책은 일본고대의 경기지역에 살던 1182개의 씨족의 계보로 만다천왕 등이 편찬했다. 814년에 완성되었고 30권으로 되어 있다. 1182개의 씨족을 천황가, 신들, 도래인에서 갈라진
하지만 백제 부흥운동과 발맞추어, 국내에 있던 백제계 도래인의 출병 요구는 거세어 지기 시작하였다. ... 이때가 서기 660년, 비록 다이카 개신으로 소가 씨 세력을 일축하긴 하였지만 백제계 도래인의 세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 이 전쟁의 여파로 인해 일본내에서 백제계 도래인의 입지가 약해졌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일본내에서도 한반도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고자 하였다.
이 외에도 수많은 백제 도래인이 일본 고대 씨족 인명사전 에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일본의 문화적, 기술적 발전, 그 이외에 부분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 또한 집터에서는 온돌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러한 대벽건물은 백제의 도래인이 지은 것으로 생각 된다. 이렇게 백제인들이 사용 하던 집터들이 서일본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 바로 백제 도래인(용어자체에 논란이 있긴 하지만...)에 의해서 전달된 기술이란 것이다. 부엽공법은 부여의 나성 등에서 잘 볼 수 있는데, 2C부터 사용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마찬가지로 고대에 도래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일본에 전해진 우리나라 말도 지금까지 많이 남아있다. ... 이외에도 백제에서 건너가 전해진 불교, 도래인들이 전한 산성의 기술들 여태까지는 그다지 우리 고대사회와는 일본의 관계가 그렇게 크지 않고 중국의 영향만 받는다고 생각 했는데 중국과
도래인 일본 열도로 건너가 여러 가지 문화를 전파한 도래인은 일본 문화의 발달에 공헌하였을 뿐 아니라 일본 인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도래인과 관련한 사료에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예컨대 왕인이 가져온 천자문은 당시 기록상 존재하지 않는 서적이고, 논어의 경우 전래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오래된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건너가 이룩한 문화는 미국문화이자 영국문화가 아니듯, 한반도의 도래인이 건너가 이룩한 문화는 한국문화가 아니라 일본문화다.” ... 물론 규슈라는 곳도 잘 모르지만 일본 고대사에서 중국이나 한반도에서 건너 온 ‘도래인’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 책에서 보니 한반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그들의 ... 필자는 규슈(九州)답사에 대해 ‘규슈(九州) 지역에서는 벼농사를 일본에 전해준 초기 도래인과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끌려온 조선 도공들이 남긴 자취를 찾아가는 것이 핵심주제가 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