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곰이 성공하는 나라
- 최초 등록일
- 2009.03.31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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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기동 저
곰이 성공하는 나라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책의 개괄적인 내용과 생각, 감상을 풍부하게 기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 한 학기는 정말 열심히 해보자!’ 는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곰이 성공하는 나라’를 읽기로 했다. ‘정말 열심히’를 지키기 위해서 책을 받은 그 날 버스 안에서부터 읽기 시작했다. 知의 문화, 仁의 문화로 양분하기도 하고 A, B형의 인간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A형의 사람은 너와 내가 남남인 사람들이지만, B형의 사람이란 너와 내가 남남일 수 없는 사람들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렇게 A형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수많은 예가 뒤따랐다. 서양인들, 일본인들 등등 그리고 중국인들은 A, B의 중간형. 한국인은 B형. 여기까지의 설명을 읽고서는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마치 거울 앞에서 내가 머리모양을 이렇게 넘겨 보기도 하고, 저렇게 넘겨보기도 하는 것의 차이가 뭐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이지만, 막상 두 모습의 차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큰 차이이지 않은 것과 같다. 내가 나를 지나치게 많이 들여다보니까 나는 특별해 보이고, 나의 몇 몇 모습들은 결코 남에게서 찾을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결코 B형의 모습, 즉 한국인의 모습과 비슷한 예를 들지 못했다. 중국인이 A형과 B형을 걸쳐서 갖고 있다는 설명밖에 하지 못했다. 그것은 한국인에 대해서 성찰하기 이전에 한국이 아닌 곳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모습의 관찰을 아주 편협하게 했다는 예가 될 것이다. 5명 중에 한 명은 매우 특이해 보일 수도 있지만 100여명을 모아놓고 조사한다면 분명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B형 사람인 한국인들은 하나되기를 좋아한다고 했다. 하나되기 좋아하는 것과, 하나될 수 밖에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술자리를 따라 나서며 2차, 3차로 갈 때 내심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 때가 전부이지는 않았다. 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관습적으로 이어지고, 권위자에 의한 강압에 못 이겨 속으로 불만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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