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사태가 미국의 외교정책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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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호크 다운`을 통해 알아본 소말리아 사태가 미국의 외교정책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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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소말리아 사태의 일면을 비교적 자세하게 그린 영화이다. 소말리아의 기근은 자연재해가 아닌 부족간의 내전이 초래한 인재였다. 독재정권의 쿠데타로 정부는 붕괴되고 각 부족간의 갈등은 더욱 악화되어 소말리아는 내전속에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이에 미국은 희망 회복 작전이라는 이름 하에 다국적 군을 편성하여 소말리아의 치안을 회복하려 했다. 이 과정 중 쿠데타의 주동자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를 체포하려 했고 이 작전인 아이린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다. 하지만 이 작전은 예상외의 결과를 초래했고 미국은 이 소말리아 사태를 계기로 외교정책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냉전체제의 대표격인 미국과 구 소련의 대전구도에서 소련의 영역확대를 막기위해 UN에 막대한 양의 물자와 전투력을 제공했던 미국이 소련의 붕괴로 대결구도가 무너지자 내전과 같은 자국과의 관계가 전혀 없는 분쟁에는 참여하지 않게되고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런 정책은 더욱 심화된다. 식량과 같은 구호물자의 공급은 미국이 계속적으로 지원하긴 하지만 전투병령 등의 지원은 자제한다는 미국의 정책변화에 UN의 힘은 현저히 약해진다. 소말리아로 대표되는 아프리카의 내전들의 원초적 책임이 있는 유럽은 UN에 전폭적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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