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의 역사 1권`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2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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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생활의 역사 1권 서평입니다. 순수 창작이라 감상문 제출 때 잘 활용할 수 있을겁니다.
목차
들어가며
요약과 감상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895쪽.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 가장 굵은 책이었다. 웬만한 단편소설집 세권 분량의 방대한 책을 차마 가방에도 넣지 못하고 손으로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막상 책을 읽으려는데 한숨만 나온다. 이제껏 이런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빌렸던 책 중 가장 굵었던 게 기껏 약 500페이지. 그것도 굵다고 낑낑대며 읽어댔는데 거의 그 두배다. 통독은 고사하고, 속독의 눈이 없는 이상 발췌독을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파트를 나눠서 읽다 보니 2주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통사적인 서술이 아니라 부분을 나눠 날카롭게 통찰한 책이라서 생각보다 쉽게 읽혔던 것 같다. 정말이지, 학기 중이 아니라 학기 말에 책을 빌렸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이 책은 필립 아리에스, 조르주 뒤비가 책임 편집을 맡아 40여 명에 달하는 소장 학자들이 대거 집필에 참여해 10여년의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고 한다. 게다가 전 5권이어서 총 4000여 쪽에 달하는 엄청난 대작이다. 출간되지 마자 프랑스에서만 20만 질이 팔리고 유럽의 모든 나라에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려 ‘역사 연구의 신기원을 이룬 기념비적인 명저’라는 학문적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 중 내가 읽은 1권은 차례대로 로마제국, 후기 고대, 로마제국시대 아프리카 지역의 사생활과 가옥구조, 서방의 중세초기, 비잔틴제국 10-11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약과 감상
너무 방대한 양이라 도저히 다 요약할 수는 없고 기억에 남는 몇몇 부분만 옮겨보겠다. 먼저 당시 로마 사회에 ‘검열’이 존재한다는 부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의 정치 체제나 언론 기관 등을 생각해 봤을 때 도무지 아리송한 주제여서 찬찬히 읽어봤더니,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뜻의 ‘검열’이 아닌 이른바 뒷공론으로써의 ‘검열’이었다. 우스운 것은 이런 뒷공론이 당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