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9.18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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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란 책의 서평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미국의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은 인간의 언어와 마찬가지로 음악 역시 궁극적으로는 보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였다. 발음과 어휘 뿐 아니라, 문장 구조를 보면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근본구조에서 보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어학자 촘스키는 과거 뿐 아니라 지금도 존재하는 모든 언어의 보편적 구조를 언어의 심층구조라고 불렀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언어의 심층구조와 마찬가지로 음악에도 심층구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였다. 데카르트가 말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생각해보면, 심층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데카르트의 이성이라도 하는 선천적인 능력은 수학적 추리능력이나 논리적인 판단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 동물들을 훈련시켜도 불가능한 능력을 인간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언어가 보편적인 심층구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인간의 선천적인 언어능력에 바탕을 둔다.
이제 음악에 보편적인 구조를 적용해 보자. 서양의 7음계나 우리의 5음계가 한 옥타브를 형성하는 음의 개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의 음이 서양음계의 도레미솔라의 음으로 나타내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음을 배열하는 질서도 보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음악의 장르로서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을 구분 하는 이분법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음악의 보편성에 따라 소위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사이에도 공통적인 부분이 존재하며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편의상 나누는 것은 무지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롭고 합리적인 음악의 분류법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에 대한 근거로서 여러 가지 철학적 지식들과 영화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는 사실 처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저자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것이 과연 필요한 담론주제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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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