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의 윤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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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말한다. 그러나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 시대까지 돌이켜보면 우리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추켜 새울만한 시대는 고작 200여년밖에 되지 않는다. 산업혁명이 지나서야 과학을 기초로 한 공학의 발전이 시작되었고, 이후 지금까지 공학의 발전은 지난 몇만년동안 이룩한 업적에 비하면 거의 대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공학은 추상적으로 생각되는 아이디어 들을 현실적으로 구현하여 실현하는 실질적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로인해 현실에 거주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그와 관련된 수단들이 발전을 하게 되었다. 현시대는 21세기 오늘날 공학의 현장은 공학 혼자만이 아닌 기술과 과학에 기민하게 연관되어 있다. 기초과학이 공학적 연구의 긴요한 토대가 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공학적 관심으로부터 기초과학의 연구가 선별적으로 되고 있다. 그로인해 공학자는 현장에서 제안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 책임이 실제 사회에서 결실을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공학자는 자신의 양심에서 벗어나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예로 1950년대 독일의 그뤼엔탈사는 다른 진정 최면제와 분자구조가 유사하다는 근거로 탈리도마이드가 진정 최면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당시 그뤼엔탈사의 연구진은 최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 없이 실용화 하는데 동의하였다. 그러나 한 대학 교수에 의해 최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 약의 사용은 금지 되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그 약의 사용으로 8천여명의 기형아가 생겼다는 사실은 숨길수 없을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은 결국 돈으로 이어지는 연구 때문에 공학자는 자신의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였고, 이 과정에서 돈에 의한 연구에만 집중될 경우, 보편성을 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기를 기피하고, 또한 얻어진 정보나 결과를 비밀로 지키는 풍습이 만연하게 되어,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유로운 공개토론 조차 존재할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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