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 안의 한국인 상
- 최초 등록일
- 2008.07.27
- 최종 저작일
- 2007.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한국영화사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김약국의 딸들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약국의 딸들을 보고
김약국의 딸들 (유현목 감독)
김약국과 그의 딸들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인 한실 댁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눈물도 났다. 답답하고 불리한 위치에서 차별을 당하면서도 혹은 서러운 일이 있어도 참으며 살아가는 전근대적인 여성들과 그에 반해 많이 발전된 지금 현재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불행한 삶을 사는 네 명의 딸들과 그녀들처럼 고생하면서도 딸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여성상이 이런것인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단은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여성을 대하는 시각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은 중,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도 많이 배워왔던 것이지만 그 당시의 영화로 보니 교과서에서 말했던 남녀 불평등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낌이 확 와 닿았다. 영화에서도 학교를 다니는 신여성 용빈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남성보다 하등한 위치에 있는 여성이 훨씬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불행하게 죽어버린 용란을 보면서는 그녀가 잘못을 많이 했다는 생각보다는 시대를 잘못타고 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란이 만약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 시대를 살고있는 당당하고 개성있는 여성들 중 한명이였을 것 같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을 수 도 있다. 비록 그 남자가 한돌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반대당하면 용란은 도망도 갈 것 같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머슴이라는 이유로 한돌이가 쫓겨나고 용란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시집을 가게 되는데 처음에 용란의 혼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는 용란이가 싫다고 하면서 화를 낼 줄 알았는데 고분고분히 시집을 가는 것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결혼은 차라리 한돌과 결혼하는 것이 더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비참한 결과를 낳는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결혼을 정할 때 결혼의 주체인 딸들의 의사가 중요시 된다기 보다는 부모님과 사위가 될 남성의 의견이 훨씬 중요시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