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위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6.2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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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멜빈 코너의 “현대의학의 위기” 라는 제목의 책이다. 현재 우리 사회가 FTA로 인한 광우병 소고기 문제로 묻혀가고 있지만,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보험 민영화문제 때문인 것 같다. 정부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데 미국을 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사가 쓴 미국의학의 어두운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대한 대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다. 이 책은 미국의 의료 형태와 제도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의 의학은 고도의 발전된 기술로 세계 최고의 의료가 행하여지는 곳으로 생각되어져 왔고 따라서 미국 국민은 이런 최고의 의료 해택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짐작하였다. 그러나 실상은 매우 판이하다.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도 유일하게 국민 의료 보장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로 이로 인해 약 3500만 명의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영아사망률 순위가 세계에서 23번째나 된다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영아사망률은 보건지표로 국제적 국민 보건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되고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장 과학적 의학의 딜레마”에서 그는 그저 도구일 뿐인 과학적 의학 즉 기술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을 한다. 그가 예로든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은 과학적 의학이 잘 구현되어 있는 곳이다. 즉, 홉킨스 병원의 수련의들은 세계에서 가장 면석하며,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는 젊은 의사들이다. 하지만 이 병원이 소재한 볼티모어 지역사회는 빈곤으로 인하여 질병에 걸릴 수 밖에 없는 흑인들로 가득하다.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가장 높은 나라의 시민이지만 방글라데시보다 높은 사망률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여기서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보건 의료 자원의 윤리적 배분에 대한 논의이다. 쉽게 말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인구집단에게는 의료 행위가 돌아가지 않고 조금은 불필요한 듯한 인구집단에게는 의료 행위가 남용되고 있는 현상이다. 어쩌면 가치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수술을 통해서도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고 단지 생명을 연장하는 정도의 치료행위라면 그 엄청난 비용으로 얼마나 차라리 돈이 없어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하겠는가? 또한 이뿐만이 아니다. 불균형한 의학 교육의 문제도 심각하다. 1차 진료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 알고 있으나 모두들 전공의가 되려고만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1차 진료가 외면받기 시작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