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 사회에 대한 총체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8.06.0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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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회 교사의 권위하락에 대해 사회학적 안목으로 분석하고 교사의 권위 향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또한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사회 양극화가 해결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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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던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교권 하락에 관한 기사와 보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정부, 학교 재단 등 수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얽히고설킨 게 우리 교육계이며 이러한 교권 추락을 바라보는 시각도 제각각이다. 교사들에게 책임이 있다, 학부모들의 책임이 더 크다,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교육 당국은 무엇을 했느냐 등 교권 추락의 책임소재 공방 역시 뜨겁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삿대질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란 것을 시급히 깨닫고 근본적 원인 진단과 대안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교권의 위기를 계속 방치하다가는 우리 교육도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고액과외나 논술 교육 등 사교육으로 인한 공교육 붕괴, 교원 평가제 등으로 급속도로 실추된 교권은 우리사회가 민주화되어 오는 과정에서 비롯된 다양한 요인들이 결부되어 빚어진 것이다. 스승을 군주와 아버지와 동격으로 존경했던 군사부일체의 관념이 무너진 데다 공교육 현장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교권이 흔들리게 되었다.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우리의 시위 문화와 학부모 민원에 대한 교육 당국의 과민한 반응도 한몫을 한다.
얼마 전 교육부는 교권 침해 사건을 늑장 보고하면 교장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한 기사를 보았다. 이는 교육 현장을 통솔하고 조정하는 교장의 재량권을 무시한 처사다. 교육부조차도 교장을 우습게 보는데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건 당연한 귀결 아닌가.
지금 학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자든지 떠들던지 해도 선생님이 꾸짖기도 힘든 상황이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적 목적의 체벌 조항이 엄연히 규정돼 있는데도 현실적으로 교육 당국에서는 체벌을 못하게 하고 있다. 수업 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 회초리를 드는 것도 안 되니 교사의 본질적 권한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한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 등장하면서 교육 현장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도 교사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 만큼 이제 학부모들에게도 교육 참여의 권한에 걸맞은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 당국에서 교사와 학부모 간의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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