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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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Introduction . . . . ① 5 Objective correlative . .③
2 Hypertext . . . . . .② 6 Conclusion . . . . . . . . ④
3 Simulacre . . . . . .② 7 Postscript . . . . . . . . .④
4 Hyper-reality . . . .③ 8 Reference . . . . . . . . .④
본문내용
Introduction
영화 『밀양』은 소설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했지만, 필자가 느끼기에 둘의 주제는 너무 달랐다. 먼저 소설을 살펴보면, `벌레`가 의미하는 것은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며, 주제는 일반적으로 신의 뜻인 용서를 이해하지 못한 어리석은 인간을 그린 것 이라고 한다
반면, 영화는 초월자에게 위로받지 못한 주인공의 상처가 주변의 사람들에 의해 치유되는 휴머니즘적 주제로 끝을 맺는다
`밀양`에 담긴 뜻도 인터뷰에서 드러난 감독의 의도에 따르면, 신의 섭리보다는 인간의 위로를 말한다는 것이 중론이며, 직접적으로 말해서 여주인공의 푸대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주인공을 지칭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두 작품은 서로 정반대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각색되면서 추가한 짧은 장면 감독은 여주인공의 표정이나 행동에 주목하며 심리상태를 그리는 표현기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작품 내내 주인공 신애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들 `준`이고, 그가 죽은 후에 그녀의 눈은 아무것도 인식하지 않고 눈에 비치는 것들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이었다. 이런 그녀의 시선을 한번에 집중시켰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지렁이였다.
을 통해 소설의 핵심인 ‘절대자 앞의 무력자 모티브’를 교차시키며 주제를 복합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Hypertext
작품 중반부에 신애(전도연분)가 종찬(송강호분)과 목사님 등이 모인 자리에서 절규하는 부분이 있다. 뒤이어 신애는 주방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무언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따라나간 종찬은 지렁이가 있을 뿐이라며, 비명을 지르는 신애를 진정시킨다.
선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고전적 텍스트 선형성(線形性)안에서 하나의 장면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장면의 수는 두 개다(앞, 뒤 장면). 이는 특정한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관련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 있음을 말한다.
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장면은 1차적인 의미 밖에 가질 수 없다. 예컨대 신애의 불안한 심리를 나타내기 위한 극적 요소
라고 생각한다면 적당하겠다. 하지만 비선형성, 즉 ‘링크’라는 수단을 지닌 하이퍼텍스트
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는 좀 더 새로운 의미로 바뀔 수 있다. 이러한 2차적인 의미들로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뮬라크르와 객관적 상관물의 개념에서 파생되는 두 가지 분석을 해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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