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의 생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5.1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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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기앞의 생이란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젠가 “아멜리에” 라는 프랑스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내가 봤던 대부분의 프랑스 영화가 그러 하듯이 처음 봤을 땐 좀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고 몇 번 더 봐야, "아..." 하고 알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프랑스의 영화나 문학은 독특하고 프랑스인들만의 위트가 있다고 하지만 내가 그 독특함을 이해하기엔 프랑스 작품들은 하나 같이 늘 복잡하고 난해하다.
프랑스인들이 다가가고 도달하고 싶어 하는 그 곳은 뭐랄까 소소하면서도 본질적이다.
미국인들의 그 곳처럼 마냥 즐겁지도, 일본인들의 그 곳처럼 소박하기만 하지도 않은. 고독하고 쓸쓸하면서도 삶 자체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필요로 한다.
내가 읽은 이 책. <자기 앞의 생>은 “우리에게 삶이란 당신을 태어나게도, 죽게도 만드는 경이로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하는 이 책을 지난 2주일간 나는 등하교 시간과 밥 먹고 남는 짬에 틈틈히 그 삶을 이해하려 읽었다.
늘 이해를 실패했던 프랑스영화 처럼 되지 않기 위해 말이다..
이 책은 열 네살 모모란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의 어둡고 구석진 곳을 들여다보고 있다.
인종적으로 차별받는 아랍인, 아프리카인,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유태인, 버림받은 창녀의 자식들, 살아가기 위해 웃음을 팔아야 하는 창녀들, 창녀들의 아이를 돌보는 여자, 친구도 가족도 없는 노인, 한 몸에 여성과 남성의 성징을 모두 갖고 있는 성 전환자,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살인자등..
모모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사회로부터 소외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물론 모모 자체도 역시 그들과 별반 다른 인생을 살아가진 않는다.
참고 자료
자기앞의 생 ,에밀아자르, 김영 옮김, 청목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