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쿤데라의 불멸
- 최초 등록일
- 2008.04.13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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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밀란쿤데라의 불멸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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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손을 들어올리는 요염한 자태의 여성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것을 시작으로 갑자기 시점이 바뀐듯하면서 그 여자의 사생활로 이야기가 전환되는 것을 보면서 흔히 교과서에서 등장하는 액자식 구성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것은 정말이지 시작에 불과했다.
단순한 일상적인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가 싶더니 한 편에서는 아녜스와 로라의 이야기가 있고, 다른 한 편엔 괴테와 베티나의 이야기가 있다. 괴테 뿐만 아니라 어느시점에선가 부터는 역사속 실존인물인 나폴레옹, 헤밍웨이 등의 인물이 등장하고, 또 7부에서는 밀란쿤데라 본인이 등장하여 아베나리우스 교수와 대화를 하는 등 수필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들게도 했다. 엄청나게 많은 인물의 등장은 물론 굵직한 내용 줄기가 있다기 보다는 가지에 가지를 쳐대는 스토리 진행에 솔직히 당황 스럽고 머리가 아팠다. 또 한편으로는 이 소설을 쓴 밀란쿤데라의 본래 직업이 무엇인지 의문도 갔다. 역사에 철학에 온갖 다양한 장르들이 동원되고 소설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철학서?역사서? 암튼 정말 쉽지 않은 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부분은 소설 속에서 저승에서 만난 괴테와 헤밍웨이의 대화 부분이다. 후세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멋대로 전기를 써대는 것에 대한 울분을 토하는 둘의 대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작가의 상상력에 웃고 넘어갔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미쳐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수업시간이 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바로 불멸이라는 이책의 제목에 담긴 뜻이다. 내가 직접 책을 읽으면서는 사실 급하게 넘겨가듯이 읽느라 보지 못했는데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서야 놓쳐버린 ‘불멸’의 뜻을 알 수잇었다.
쿤데라는 두 가지 불멸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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