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과학
- 최초 등록일
- 2008.03.08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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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명공학-자연과학에 대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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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엊그제 친구가 정리하는 책들을 가지러 오면서 딸기를 사가지고 왔다. 딸기를 씻으면서 보니 육보딸기다. 약간 통통하고 억센 느낌이 살아있고, 유난히 싱싱해 보이고 과육이 조밀조밀한 색도 유난히 붉게 나오고, 오래 가는 일본에서 개발한 딸기다. 우리나라 딸기의 60~70%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그런 딸기다. 반대로 길쭉하게 역삼각형에 약간 분홍빛을 띠고 있으며 더 잘 무르는 딸기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딸기란다. 육묘 하나 하나에 장미 꽃 하나하나에 로얄티를 지급해야 한다는...... 그래서 화훼 농가와 딸기 농가 등등이 경영압박을 받게 되었다는 화면이 떠오른 때문이다.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될 때부터 이미 예견되어 있던 이야기였지만, 그리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지도 않았고, 이 책의 내용에 있는 대로 IMF 이후에 우리나라의 종묘상은 그야말로 외국계 종묘회사로 다 흡수되었다. 물론 외국계가 완전히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 하게 된 것이 무어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십년 전에 선생님이 아마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물이 석유보다 더 비쌀 것이고, 쌀 한 알로 한 끼가 될 것이고, 생활은 편해질지 모르지만, 식량이 부족할 수도 있단다. 하는 소리를 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어릴 적에도 커서도 몇몇 책을 빼고는 미래의 세상은 너무나 멋진 유토피아였다. 생활은 물질과 과학의 발전으로 불가능한 것이 없고, 커가면서 물질이 과학이 우선한다는 것은 돈이라는 것이 없을 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되는 시간이었고, 그 돈이라는 것과 권력과 과학이 결합하면 무소불위의 엄청난 탐욕과 부패와 맹목으로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구 열강의 침입이 단지 우리나라의 주권이 없어지고, 여자들이 능욕당하고 역사가 왜곡되는 것뿐이 아니고, 우리의 삶 자체가 그 많은 세월이 다른 이민족에 의해서 치욕스럽게 분석 당하고, 이용당하며, 남은 천년간의 우리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빼앗기는 것이라고 했던 어느 책이 떠오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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