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지란? 노벨상 수상자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노력, 과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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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을 파면 언젠가는 좋은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지난 2016년 오토파지에 대한 연구성과를 통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가 한 말이다. 실제 오토파지에 대한 개념은 1960년대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이었으나 학계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었고 그래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던 분야였다. 하지만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약 40년 동안이나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오토파지를 묵묵히 연구하였으며, 이러한 꾸준함이 자가포식 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오토파지는 자기 자신이라는 뜻의 ‘auto’와 먹는다는 뜻의 ‘phagy’의 합성어로 자가포식 즉 스스로 먹는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세포 내에 쌓인 낡거나 불필요한 단백질 찌꺼기를 스스로 먹어 청소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오토파지 현상을 주도하는 것은 세포 안에 있는 리소좀이라는 소기관으로 가수분해효소가 있어서 큰 덩어리를 작은 덩어리로 잘게 부술 수 있기 때문에 세포 속의 재활용 처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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