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 최초 등록일
- 2008.01.29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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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벌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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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벌레’ 이 말을 들으면 지식과 정보가 가득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 책에서 보면 역사는 ‘책벌레’들이 만든다고 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과거의 역사를 알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해 준다. 예전에 명심보감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다. 교수님께서 현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목민심서라는 말을 하셨다. 그들이 한번이라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봤더라면 지금 세상이 이렇게 부정부패로 얼룩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울분을 통하셨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썼던 고서라고 해서 옛날 시대에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오산이다. 요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세대차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나 역시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보자. 그들이 배우고 있는 것 역시 과거에 정의 되었던 것들이고 이것을 이용하면서 생활 한다. 이렇게 본다면 과거와 현재는 꾸준히 이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 역시 과거 22명의 인물을 통해 조선 시대를 재조명 했다. 정도전, 세종, 이황 등 당시 유명한 학자들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회 상황을 말하고 있다. 조선시대는 ‘사대부의 나라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전기 양반 사회에서 후기 평민 사회로 변모 했다고는 하지만 벼슬을 사고 공명첩이 유행할 정도로 양반들이 살기 편한 나라였다. 양반 즉 사대부는 ‘사’와 ‘대부’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벼슬을 하지 않고 책을 읽은 양반이고 후자는 벼슬을 한 양반이다. 이 사대부들은 책과 함께 평생을 지냈다. “그들에게 ‘사서오경’ 등 과거시험을 봐서 정치에 입문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은 양반들의 생존수단 그 자체였다. 양반이면서 벼슬에 나아가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책은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다. 따라서 당시 지식인에게 책은 생존수단이자 권위였으며 ‘유일한 지식의 저장고’였다.” http://blog.empas.com/misalee2/24875462
그렇기 때문에 당시 사대부들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었고 과거를 봐서 벼슬에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책과 함께 생활해야 했다. 즉, 조선시대의 책벌레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사대부 양반 계층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22명의 인물 역시 조선시대 유명한 사대부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책을 읽고 책을 읽고 벼슬길에 나아갔으니 그들이 조선시대를 이끌었다는 사실은 당연한 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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