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25권)

소개글

인문/사회/문학 카테고리인 25권의 독서 감상문으로 고등학교 진학 당시 읽었던 책들입니다.

*일부 감상문이 학교 양식에 맞춘 내용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작가를 꿈꾸는 학생의 내용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일부 포함되어있으니 자신의 것으로 바꾼 후에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25권에 포함된 독서 목록
멋진 신세계, 고전은 나의 힘 철학, 미움받을 용기2,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변신, 보건교사 안은영,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시선으로부터, 회색인간, 동물농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눈사람 자살사건, 농담, 정의란 무엇인가, 페인트

목차

1. 멋진 신세계
2.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3. 트라우마 사전
4. 고슴도치의 소원
5. 고전은 나의 힘
6. 미움받을 용기2
7.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8. 변신
9. 보건교사 안은영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11. 시선으로부터
12. 회색인간
13. 동물농장
14. 간송 전형필
15.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16. 풀꽃
17.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18. 자살가게
1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0. 눈사람 자살사건
21. 농담
22.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23.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24. 정의란 무엇인가
25. 사랑은 피고 지는 일이라 생각했다.
26. 페인트

본문내용

{멋진 신세계}
우리들의 세계에선 너무나도 기괴하고 비도덕적인 것들이 소설 속의 세계에서는 지극히 정상이였다. 태어날 때부터 조작을 가해 신체는 물론 직업까지도 정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세뇌를 통해 조금은 삐뚤어진 단합을 이루는 것이 충격적이였다. 사회에서 도태되고 비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야만인으로 묘사되는 사람은 오히려 우리와 유사했다. 그렇다는건 그가 소설 속 세계에 대하여 느끼는 이질감과 끔찍함은 곧 우리의 것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소마'라는 인공적인 약물이 행복을 가져온다는 걸 나는 인정할 수 없었지만 행복의 정의를 저 세계에 맡긴다면 가능하리라. 하지만 정의를 넘겨주는 순간 나는 나의 인간성을 잃고 로봇보다도 못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다.

<중 략>

{보건교사 안은영}
익숙하지 않은 말투와 전개, 세계관, 어쩌면 성의없어 보일지도 모르는 생략으로 오히려 깔끔하고 긴박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왜냐하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어!라며 온갖 정의감과 책임감으로 덕지덕지 칠해진 서사많은 영웅이 아니라 그저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선함을 유지하며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이기 때문이다. 난 그 현실적인 다정함에 마음을 빼앗겼다. 나 다정해!! 하고 티내지 않고 거칠고도 섬세한 그녀만의 다정함, 소설의 다정함이 나는 좋았다. 나도 정의로움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는 보건교사 안은영처럼. 나는 글을 써내려가면서 혹여나 누군가를 다치게 할까 항상 겁을 낸다. 그러나 가끔은 이 소설처럼 아닌것은 아니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 말할 수 있어야 오히려 위로와 격려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난 깨달았다. 항상 나를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큰 변화였다. 이 책에서는 은영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독특한 세계관이 재미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