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론-쉬르레알리슴선언
- 최초 등록일
- 2008.01.23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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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사조론-쉬르레알리슴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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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에는 한계를 찾아볼 수 없었던 상상력이지만 이제 사람들은 이것을 자기 멋대로 어떤 실용성의 법칙에 따라서만 작용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상상력은 이 하위적인 역할을 언제까지나 감당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20세 정도가 되면 대개 인간을 그의 광명 없는 운명에 내버려둘 것을 택하는 것이다. 자유라는 어휘는 인류의 낡은 열광주의를 무한히 유지라는 데 적합한 것이라고 믿어진다. 상상력을 노예상태로 환원시킨다는 것은 소위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조잡하게 불리는 명칭과 관계될 때조차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최고의 정당성을 죄다 도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광기라는 것이 문제시되는데 광인이란 상상력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즉, 상상력은 광인을 어떤 규칙 위반으로 몰고 가는데, 이 규칙 밖에서는 양식이 목표대상이 된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광인에게 가하는 비평에 대해 그들 스스로가 표시하는 깊은 초탈과 더구나 그들에게 가해지는 여러 가지 교정은 그들이 상상력으로부터 커다란 위안을 퍼내고, 또 망상이 그들에게만 유효하다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서 그 망상을 충분히 음미할 것을 전제로 할 수 있다. 상상력의 깃대를 반기로 내리도록 강요하는 것은 광기에 대한 공포가 아니다.
현실주의적 태도의 소송은 물질주의적 태도의 소송 다음에 심리될 것을 요구한다. 결국 이 물질주의적 태도는 어떤 사고의 향상과는 양립될 수 없는 것이다. 소설가의 표현은 하나같이 다 불필요하게 특수한 상황묘사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서, 소설가란 우리 독자의 희생을 무릅쓰고서라도 자기유희에 빠져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작가정신이 이와 같은 주제를 추구한다는 것에 작가는 먼저 성격 묘사에 착수하고 이것이 완성되면 주인공을 세상에 편역시킨다.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이미 완성된 하나의 기성품 인간으로서 치급하는 것이다. 미지의 사물을 확실한 사실, 분류할 수 있는 사실로 끌어내려는 완고한 광신이 사람의 두뇌를 잠재운다. 분석에 대한 욕망이 감정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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