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7.12.03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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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절두산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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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7년 11월 11일 일요일, 나는 절두산 순교성지를 탐방하기 위해 집을 나서 전철에 몸을 실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사적 제399호로 지정되어 있는 가톨릭 순교 유적지이다.
양화나루(楊花津)는 당산철교 북단 인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안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양화교 남단의 양화나루가 그 대안(對岸)이었다. 마포의 양화나루는 고려 때부터 한강의 중요 도선장으로 이용되었고, 조선 초기에는 양천, 강화로 통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도승(渡丞)이 파견되어 나루를 관리하였다.
그러다가 점점 그 중요성이 인정되면서 숙종 36년(1710)에 어영청(御營廳) 소속의 별장(別將)이 파견되었다. 또한 영조 30년(1754)에는 한강 수로와 한성 방어의 요충지로 지정되어 어영청 관할의 양화진(楊花鎭)이 설치되면서 군사 100명이 주둔하게 되었다. 당시 양화진에는 배 10척이 배정되었으며, 그 하류의 공암진(孔岩津)과 철곶진(鐵串津)도 이 곳 관할이었다.
양화나루 윗쪽의 잠두봉(蠶頭峰)은 봉우리 모양이 마치 누에가 머리를 들고 있는 것 같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용두봉(龍頭峰) 또는 들머리[加乙頭]라고도 불리었다. 이곳은 한강 연안 중에서도 양화나루 아래에 있던 망원정(望遠亭)과 함께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하였다. 특히 ‘양화 나루에서 밟는 겨울 눈’에 대한 시는 한도십영(漢都十詠)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문인과 명사들이 이러한 제목의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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