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군주론 서평

소개글

영원한 시대의 리더 마키아벨리의『군주론』서평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학술적으로나 정치사상적으로 중요하고 대학생으로써 읽어 마땅한 책이라고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이번 동북아 국제 관계수업을 통해 이 책을 접해보면서 나름대로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기분이 들었고 국가에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생각을 깊게 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이 책에서 충격적 주장을 제기한다. 민주주의의 삶을 살지 못했던 그 당시에 그는 참으로 개혁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개혁적이라는 것이 때로는 반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보면, 필요한 경우에 정치가들은 도덕적 구속에서 해방되어야 하고 때로는 위선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의 이름‘마키아벨리’가 권모술수적인 정치책략가의 대명사로 굳어지게 된 것을 이상하게만 여길 수 없었다.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혹평에만 매달린다면 긍정적 개혁인으로서의 마키아벨리의 역사적 공헌을 정당하게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방적 혹평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술이 완성된 지 400년 가까이 지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해하는 것은 처음부터 쉽지 않다. 현실적 갈등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 마키아벨리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살고 있던 시대를 이해하는 것부터 해야 했다.
마키아벨리가 정치가들이 필요에 따라 일체의 도덕적 구속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강조한 이면에는 당시 유럽의 지배적인 정치사회철학이던 기독교와 인문주의적 공화제 사상과 같은 지적 전통을 전복하겠다는 그의 야심찬 지적 작업이 깔려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에서 다양한 성공적이고 그렇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나 능력 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역사가 사건의 변화무상함을 넘어서 안정된 지식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