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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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항상 이기적인 점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실천한다고 생각해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부모님에게 대하는 효이다.
효가 옳고 실천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하던 버릇 그대로, 하던 습관 그대로, 하던 말투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 가는 일이 예사다.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고, 내 삶의 나의 것이고 내가 알아 하는 것이고……
살아가면서 오히려 내가 외국사람 인 것처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는 정작 부모님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며 부모님 없이는 살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그래서 나는 효에 관해 한번 알아보았고, 효를 가장 중요시 하는 유교를 알게 되었다.
효는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도리로써 유교의 기본적 윤리규범이다.
유교에서는 공자가 제일 으뜸이며, 공자는 인의 또 다른 표현을 애인, 즉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공자가 말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유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너무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아직 그 해석 안에 살고 있어 한국의 사회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항이다.
한마디로 유교의 사랑은 효로 시작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사랑은 내 부모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맹자는 내 부모 네 부모 관계없이 똑같이 사랑하자는 묵자를 가장 강렬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유교식의 사랑은 유교를 받아들인 이후에 생겨난 한국인의 사회의식을 결정해 버렸다. 이렇듯 유교의 인은 내 부모와 남의 부모에 대한 구분에서부터 시작했고 그 결과로서 우리는 내 부모 우선주의의 사랑에 충실한 채로 사회생활을 영위했다.

참고 자료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최준식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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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주간동아팀 김진수 기자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