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데아의동굴을 일고

소개글

이데아의 동굴을 읽고..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한 소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소년의 사건은 늑대무리의 소행으로 마무리 되지만, 사건에 의심을 품은 소년의 제자인 디아고라스는 ‘수수께끼의 해독자’인 헤라클레스에게 의뢰를 한다. 헤라클레스도 이 사건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지라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는 여러 가지 인물들과 학파가 대립하기도 하고, ‘번역자’의 주관적인 생각도 섞여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여기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철학에 따라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체험해야만 인정하는 ‘크란토르’와 철학의 사유와 생각하고 토론하는 ‘디아고라스’, 모든 것을 추론을 통해서 확신하는 ‘헤라클레스’ 세 사람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축이다.
소설은 필로텍스토스가 플라톤과의 토론논쟁이후 자신의 의견이 이겼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어진 소설이지만, 이러한 내막은 여러장치에 의해 책 곳곳에 숨어있긴 하지만, 끝까지 드러나지 않다가 몬탈로의 진술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주인공인 헤라클레스는 굉장히 사리분별력과 추리력이 뛰어나고, 감정보단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전형적인 주인공상 이다. 헤라클레스는 체험을 중시하는 크란토르와 사유를 중시하는 디아고라스의 중간적 성격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헤라클레스도 한 가지 커다란 오류를 안고 있었는데, 그것은 ‘추론의 무조건적인 맹신’이다. 추론과 이성을 통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믿었던 헤라클레스는 결국엔 잘못된 추론으로 인해 자기의 노예에게도 배신당하는 결과를 낳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헤라클레스의 잘못은 사건을 잘못 추론한 것이 아닌 한 개인의 감정을 너무 가볍게 추론하고 함부로 판단해 버렸다는데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이 주된 핵심내용이 아닌 주제와는 별 상관없는 것이겠지만, 소설 전반적으로 비쳐지던 완벽한 인물상에 커다란 오점으로 비쳐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