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헤밍웨이의 The Killers
- 최초 등록일
- 2006.11.18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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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헤밍웨이의 단편 를 읽고 쓴 감상의 글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흔해빠진 상투적인 글이 아닌 개인적이고 체계가 잡힌 글입니다.
Killers의 영어원문을 읽고 쓴 영문학도의 글이라는점 참고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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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감상문은 본 강좌에서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가 헤밍웨이의 작품이다. 그 유일성 만큼이나 소설작가에 대한 지식 역시도 헤밍웨이가 유일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를 이용한, 자유로운 감상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 물론 어떠한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정해진 아웃라인은 그 감상을 심도있게 그리고 작품내부로의 접근을 용이케 하는 장점을 지니는 것과 동시에 타인의 칫솔이라도 빌려 쓰는 것 같은 왠지 모를 불편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것도 재미있는 감상법이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고, 교수님의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감상문을 써 내려간다.
많은 소설에서처럼 인물에 대한 직․간접적인 설명을 통해 인물을 설정하는 것과는 달리 이 소설에서는 그 것을 아끼고, 배경과 행동(대사)을 통해서 그것을 전달하고 있다. 등장인물을 다섯명이 등장한다. 폭력성과 비아냥으로 무장한 킬러 Al과 Max 그리고 식당 직원들인 Nick, George, Sam 그리고 Anderson이 등장한다. 이 인물 등은 각각 독특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데 소설 속 대사와 행동에서 George와 Sam 은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에서 한발짝 물어나 방관적인 자세를 취하는 공통점을 갖는다. 선과악이 아닌 중립의 입장을 지키는듯 보이지만 George는 그들의 폭력이 사회의 악이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으니 구지 그것에 관여하지 말자는 태도를 보이며, 이와는 달리 소설세계와 스스로 단절하고 은둔의 길을 택하는 방관형의 인물이다. 살인청부업자라는 폭력에 굴복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퇴역권투선수 Anderson은 이야기의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며, 킬러들과 Anderson의 교차되는 이미지와 태도를 통해 주제를 전달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역시 Nick이 될 것이다. 작가의 서술에서도 있었던 것처럼 Nick은 모두를 주관 혹은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관찰자의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후반부의 전개에 있어서 그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그 안에서의 Nick의 심경과 주변의 분위기는 소설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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