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모던타임즈를 보고

소개글

모던 타임즈에 대한 감상문을 줄거리보다는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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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모던 타임즈>는 불황과 경제공황에 멍든 미국의 자화상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자동화된 기계 속에서 말살되어 가는 인간성과 산업 사회가 가져다주는 필연적인 인간 소외의 문제를 다룬다. 당시 미국은 과잉생산으로 인해 공급이 넘쳐나게 되었는데 그에 비해 유효수요는 부족하여, 물건이 재고로 계속 쌓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자금난을 겪게 되고 노동자를 임금을 삭감하거나 해고하게 되었고 그것은 시장에서의 수요를 더욱 감소하게 하였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반복되면서 미국경제는 그야말로 암흑으로 치달아 공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 시대에 자본주의가 주요 생산방식으로 자리 잡음으로 인해 자본가들이 다수의 노동자를 동시에 고용하였고, 그에 따라 노동과정이 대규모로 수행되고 대량의 생산물을 공급하게 되었다. 자본가들은 좀 더 많은 이익의 창출을 위해 규모적인 면에서의 확장과 좀더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고안하였다. 그리고 그런 대표적인 작업방식이 바로 분업이다. 아담 스미스도 자신의 저서에서 분업의 효과에 대해 핀공장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핀하나를 만드는 작업에 있어서도, 각각이 전체 공정의 일부만을 담당한다면 노동자 열 명이 하루에 만들 수 있는 핀의 개수는 각각의 노동자가 핀하나를 혼자서 만들어 내는 개수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이처럼 노동에 분업의 원리가 도입됨으로써 노동생산성은 비약적으로 발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분업에 의해 노동생산성이 증대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생산력의 증대가 분명히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안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안겨주었다. 분업에 의해 노동자는 대부분이 단순한 작업을 하게 되고 그들의 이해력은 그러한 단순한 작업에만 국한되어 창조력을 상실하고 단순한 사고를 하게 된다.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보이는 분업화된 단순 노동과 그에 맞춰져가는 노동자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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