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학]돈키호테
- 최초 등록일
- 2006.04.3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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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 만챠의 이름 높은 기사, 돈키호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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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돈키호테를 언제 처음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퍽 어렸을 때부터 인 것 같다.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그가 창을 곧추세우고 거대한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그림은 나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그리고 ‘저 사람 참 돈키호테 같다’라고 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용기는 있으나 성질 급하고 무모한 사람의 전형으로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북 리뷰 매뉴얼에서 돈키호테를 발견하고, 내가 한 번도 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에게 돈키호테를 읽어봤는지를 물었을 때도 돈키호테는 알아도 소설은 읽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그렇게 유명한데 정작 그의 모험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서 주인공의 인기가 무엇인지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호기심이 일었고, 책을 열었다.
라 만챠의 한 동네에 기사담에 빠져 현실과 이야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집안을 경영해야하는 것도 잊고 오직 기사 이야기에 빠져 살다가 급기야 자신이 직접 기사가 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돈키호테라 이름 짓고 모험을 찾아 온 세상을 편력하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자기가 책에서 배운 온갖 것을 실제로 실행한다는 것이 자신의 명예를 유지하는 데도 그렇고 국가를 위해서도 매우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갑옷을 깨끗하게 닦고, 투구도 완전히 갖추고, 자기가 탈 말에게도 로시난데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기사에게 가장 중요한 대상인 열렬한 사랑을 바칠 여성도 구하였다. 그리하여 옆집에 사는 한 농촌의 여인에게 혼자 몰래 돌시네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스스로 공주로 모셨다. 이렇게 그는 자신의 주변을 철저히 사실에서 모두 벗겨내고 새롭게 모험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니는 정의로운 기사이자 영웅기사인 돈키호테와 그 주변인들로 둔갑시켰다. 이렇게 준비를 마친 후, 첫 번째 출정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출정에서 그는 허름한 주막에 도착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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