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볼링 포 콜럼바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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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 때 본 볼링 포 콜럼바인 DVD를 보고 제출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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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턴시에 위치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에릭과 딜란이라는 두 학생이 학생 12명과 교사 한 명을 살해하고, 23명의 학생을 다치게 한 참극으로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평소 스스로 트렌치코트 마피아 조직이라고 일컬었으며, 헤비메탈 가수인 마릴린 맨슨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람들은 에릭과 딜란이 마릴린 맨슨의 음악에 의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졌고, 그 영향으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의 원인을 마릴린 맨슨에게서 찾는다.

마릴린 맨슨을 비판하는 것은 미국의 제도적-총기 휴대가 합법적인-인 문제를 덮기에는 안성맞춤 대상인 것이다. 물론 마릴린 맨슨의 음악이 원인이 아니라고는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에릭과 딜란만이 그의 음악을 듣지는 않았을 것이며, 또한 영향을 주었다 치더라도 그것을 마릴린 맨슨의 책임으로 전가할 수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마릴린 맨슨에게는 자신의 음악세계를 표현할 자유가 있으며, 그 자유가 에릭과 딜란에게만 영향을 끼쳤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에릭과 딜란의 문제-그들의 고민이나 스트레스 따위의-라고 볼 수 있으며, 이 복합적 작용을 마릴린 맨슨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국 한 고등학교에서 이렇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조사를 다룬 감독은 그 원인을 미국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찾는다. 미국인-그들 중 백인-들이 신대륙을 개척 과정 속에서 노동력의 부족을 겪는다. 그들은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들을 노예로 데리고 와서 노동력을 보충하게 된다. 그러나 과도한 보충으로 흑인의 수가 백인의 수를 넘어서자 백인들은 그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흑인들로부터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만의 구역에 울타리를 치고, 총기 휴대의 합법화를 이루어낸다. 왜 백인들은 흑인들을 두려워했던 것일까?

백인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흑인의 피부가 자신과 다르고, 그들의 피부색과 외모의 이질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과정 속에서의 두려움이 현재 총기 휴대 합법화를 만들어 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 매스 미디어에서도 흑인에 대한 거부감을 조성한다. 각종 범죄 프로그램에서 사건의 용의자를 적절한 근거 없이 용의자를 흑인남성으로 규정짓고, 범죄수사 과정에서 범인 체포시 범인의 역할은 대부분이 흑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기 휴대의 합법화는 미국인 모두가 총기를 가지게 만들었다. 총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을 방어함과 동시에 누군가를 공격할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총기의 방어적인 면이든 공격적인 면이든 그 이면에는 살상의 위험을 포함하고 있다. 타인의 총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은 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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