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논어
- 최초 등록일
- 2006.04.1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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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의 논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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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자는 어릴 때 부친을 여의고 모친의 손에서 자랐는데, 그 모친마저 17세 때 여의고 말았다. 공자의 집안은 결코 유복하지 못했고, 어릴 때부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러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나중에 공자는, "나는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쓸모 없는 일까지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생활의 서러움과 고통을 철저히 맛보며 자라났던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후에 정치에 뜻을 두고 유세활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단념해야 하는 상태에 빠져들기 까지 밑바닥의 고통을 충분히 맛본 인간, 공자인 것이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먹고 마시고 머리도 쓰지 않고 빈둥거리고 있을 바에는 도박이라도 하여라." 놀랄지도 모르지만, 공자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점잖은 성인은 커녕, 꽤나 속이 트인 넓은 인품을 상상할 수 있다
공자는 언젠가 다음과 같은 감상을 토로했다. "가난에 처해서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부자가 되어서 뻐기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이것은 역시 가난의 쓰라림이나 괴로움을 체험한 인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이 말은 성경에도 똑같이 나오는 명언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예의라 할 수 있다.
공자의 말들은 성현의 말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쓰라림을 맡바닥까지 맛본 수난자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더 어울릴 것이다. 논어가 계속 읽을수록 맛이 나는 것은 이때문인듯하다.
제자인 자공이 공자에게, "선비란 어떤 인물을 말하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선비란 사회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공은 지도자의 조건에 관하여 물은 셈이다.
그러자 공자는, "자신의 언행에 대해 수치를 알고, 사신으로 나가 군주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대답했다. 즉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질 줄 알고, 외국에 사신으로 나가서 훌륭하게 외교 교섭을 해낼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선비라고 대답했던 것이다.
그래서 자공은, "그 밑의 등급은 어떤 인물을 말합니까?"
공자는 그 말에 대답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의 우의가 좋은 인물, 그도 선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지나치게 평범한 대답이지만, 그러나 평범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행하기가 더욱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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