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03.05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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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과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
목차
1. 들어가며
2. 책 내용 감상
3. 맺으며
본문내용
Ⅰ.
‘서양 역사속의 여성’이라는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언젠가 수업 중에 매매춘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룰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매매춘이라는 것 자체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여성의 위상과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매춘으로만 알고 있던 성적 서비스를 팔고 사는 행위가, 매매춘으로 규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은 이 수업의 중요한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이미 학기 초에 조별로 공창제 등에 토론한 바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때 그 시간 이후 가닥가닥 꼬여있던 매매춘과 여성의 지위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제1장부터 제6장까지 등장하는 각종 개념의 재정립부터 시대별 사례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 수업 시간에 접해본 내용들이라, 비교적 적은 내용의 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서구가 경험한 오욕의 매매춘 역사는, 오늘날 우리사회의 매매춘을 다시금 돌아보고 적절한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보인다.
이 책은 그 내용 전반에 걸쳐 매매춘에 대한 지금까지의 페미니스트 이론들의 한계와 부적절함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페미니스트들이 매매춘을 본질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는 인식 하에서 담론을 하고 보편적인 이론을 형성하려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맺음말에서 매매춘에 대한 뿌리 깊은 부정적인 이미지와 우리 사회의 적대적인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담론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책 내의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저자의 담론에 동감한다. 하지만 이 책이 정책 기안 자료집이 아니기에 그 결론이라는 것이 지극히 추상적이면서 원론적인 것에 머무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담론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효용은 충분하다 느껴진다.
참고 자료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