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21세기 생존전략 디자인
- 최초 등록일
- 2005.11.2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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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엌에 꽃 핀 철학과 예술의 하모니, 이탈리아 주방 명품의 알레시사. 알레시사의 반투명 플라스틱 소재로 붐을 일으킨 스테파노 죠바노니는 “오늘날의 디자인은 경영에 가깝다” 고 말한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계통에서 인정받는 영국의 브루넬 대학 역시 ‘디자인이 경영의 차원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모토를 내세운다. 소니의 워크맨이 걸으면서 듣는 음악이라는 개념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 놓았다면 실존주의 철학을 응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은 알레시사는 부엌도 예술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휘파람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새 머리 모양의 주전자 꼭지, 마르코폴로 대성당의 종탑을 연상시키는 커피세트, 거미모양의 레몬즙짜기, 화분 모양의 변기청소솔까지...냄비 꼭지 하나 디자인 하는데도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을 동참시킨다. 그러나 알레시의 디자인은 장식성에 상당 부분 중점을 두면서 편의성도 고려하여 거추장스럽지 않은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1925년 두 명의 젊은 덴마크 엔지니어들에 만들어진 뱅앤 올룹슨(B&O)사는 자신들의 철학과 생각이 담긴, 개개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단순히 오디오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함께하는 생활의 동반자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26년 배터리의 양극 전지를 통해 전류를 받아들여 라디오를 듣던 시대에, 배터리 없이 플러그를 통해 바로 라디오 메인 부분으로 소리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B&O Eliminator’ 를 최초로 발명해냄으로써 B&O의 신화를 창조하기 시작한 후 ‘고정관념의 파괴, 감각적인 색상,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원음의 맑고 투명한 음질을 표현하는 기술력’으로 대변되는 B&O는 꿈의 오디오라 불리게 되었다. 디자인을 먼저 결정하고 나서 기술을 접목한다는 톨번 소렌슨 회장의 말처럼 뱅앤 올룹슨 제품들은 엔지니어보다 디자이너의 견해가 우선시되어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지지만 뱅앤 올룹슨에게 디자인이란, 단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기술적인 비전이 커뮤니케이션 되는 매개체이자 다른 어떤 커뮤니케이션 보다 각각의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개념을 가장 잘 표현해주어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참고 자료
나는, 디자인이다 (디자인 속의 일상, 일상 속의 디자인) - 홍승표 (다빈치)
디자인, 생활을 비추는 거울 - 박인석 (디자인하우스)
중앙일보 기사 발췌 - 이후남 기자 (200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