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독후감]그리스인 조르바
- 최초 등록일
- 2005.10.31
- 최종 저작일
- 2004.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가대 종교 과목 리포트인 "그리스인 조르바"의 독후감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종교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인 “그리스인 조르바”.
나는 책을 그리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그다지 내용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고, ‘한번 보기나 하자’라는 심정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의 첫 커버를 넘기자 저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 알고 보니 이 작가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두번이나 오를 정도로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았다고 한다. 뛰어난 작가인 듯한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니 그저 이런 나의 무지함이 부끄럽기만 하다.
카잔차키스는 “영혼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고 했다. “내 삶을 풍부하게 해준 것은 여행과 꿈이었다. 내 영혼에 깊은 자취를 남긴 사람을 대라면 호메로스와 부처와 니체와 베르그송과 조르바를 꼽으리라. …조르바는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이것으로 보아 조르바는 실제인물이고 이 책은 조르바라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었다. 위대함으로 추앙받는 작가가 이렇게 고백할 정도라면 조르바가 카잔차키스에게 끼친 영향은 매우 컸을 것이다.
이 책에서의 조르바 라는 인물은 교육이라고는 받지 못한 늙은 노동자로 그려지는데 지은이와 주인공사이에서 이루어진 대화와 조르바의 행동을 통해서 조르바의 성향과 성격을 알 수 있었다. 조르바에게서 나오는 모든 지혜는 누구에게 얻어오거나 머리로 얻는 간접경험의 지혜가 아닌 온 몸으로 부딪혀서 얻은, 마치 불의 뜨거움을 아는 것은 불을 만져보았기 때문인 것처럼 경험적인 것으로 한마디로 한다면 그 느낌이 솔직함 그 자체이고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간 중간마다 쏟아져 나오는 그의 지론을 읽고 있노라면 참으로 유쾌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또한 조르바는 여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선입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남성에게는 법이 필요하지만 여성에게는 필요 없다, 악마의 근원이고 악마의 뼈로 만든 것이 여성이다, 여성은 육욕이며, 삶이며 인간다움이며, 유혹의 근원이다 등), 어찌 보면 마초적인 사람이고 그러면서도 자신이 비하하는 여성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솔직하면서 미친 듯이 사랑할 줄 아는 그리고 좀 더 넓게 보자면 매 순간순간을 어느 하나에 미치면서 살아가는 가장 인간스러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