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수님께 쓰는 편지
- 최초 등록일
- 2005.10.27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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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승과 제자
스승의 날을 맞아 쓴 글쓰기 과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30분이 넘도록 펜을 잡고 있어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편지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마법 같아요.
스승과 제자. 아마 제가 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단어일 것입니다. 생각할수록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의 변화도 없이 국어교사가 꿈이었습니다. 막 중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아직은 중학교라는 곳이 어색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께서 친언니처럼 대해주셔서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 때 담임선생님은 제가 본 선생님 중에 유일하게 차별을 안 하시는 분이었고 정말 학생을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사랑하시는 인간적인 분이셨습니다. 정말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을 갖추고 계셨고 닮고 싶은 인간상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제가 처음에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선생님을 닮고 싶어서였습니다.
교사라는 꿈을 지닌 이후로 저는 항상 선생님을 존경하고 동경해왔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때 그 생각은 무너졌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을 지낼 때에도 중학교 때와 같은 선생님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은 학생을 챙긴다는 것을 무척이나 귀찮아하셨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사라는 직업을 택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존경한다는 제 마음은 닫혀갔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다시 여신 분이 있었습니다. 2학년 때 영어선생님이셨는데 저는 영어를 너무 싫어해서 선생님도 싫어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끝까지 저에게 친구처럼 다가오셨고 이것저것 상담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선생님이 이 분일 정도로 정말 친구 같은 분이셨습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교회에서 저는 초등학교 5,6학년이 있는 소년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학교라서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기만 하면 되겠지`하며 쉽게 보고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친분이 쌓이는 것과, 교회라는 곳이 속마음을 드러내기 편한 장소인 것이 합해지자 쉬운 것만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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