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론]하성란 - 현대 소설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5.10.1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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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성란의 `712호 환자`를 통해 그녀의 소설 세계와 현대 소설의 특징을 알아봄.
목차
1. 들어가는 말 - 느낌만 존재하는 세계
2. 마이크로 묘사
3. 낯선 얼굴들, 단절
4. 나오는 말 - 작은 희망
본문내용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시각화된 문학. 90년대는 그런 시기다. 빠른 전개와 시각 위주의 묘사는 문학과 영화를 하나로 아우르게 했다. 드라마 혹은 영화로 만들기 쉬운 작품들이 속속 문단에 발표되었다. 이는 작가들이 돈을 벌려고 의도한 것만이 아니라 대중문화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북이를 산책시키는 작가가 등장했다. 바로 하성란이다. 공지영의 문학을 예로 들어 `후일담 문학`이라는 용어를 발표한 김윤식은 하성란의 작품에 `마이크로 묘사`라는 근사한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아도르노는 `예술 작품이 팔리지 않으려면 난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작품과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어느 하나의 양식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성란의 `마이크로 묘사`는 아도르노의 이러한 명제를 잘 반영하고 있다. 김훈이「화장」에서 추은주와 아내의 몸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하리만치 묘사했던 것처럼 하성란은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한다. 하성란은 그러한 세밀한 묘사를 곳곳에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성란의 작품「곰팡이꽃」에는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