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작문] 광고속의 숨은 이데올로기 찾기
- 최초 등록일
- 2005.09.2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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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고속에 나타난 숨은 이데올로기를 찾아보는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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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5월경에 방송된 스카이 라이프 광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먼저, 이 광고는 교복을 입은 한 고등학생이 스카이라이프 접시를 들고 골목길을 힘차게 뛰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생은 집에 도착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어머니, 아버지께 이렇게 말한다. “엄마아~!!! EBS 수능, 다른 애들은 다 이 접시로 본대요...헉헉” 그러자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당장 전화해!!”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급하게 전화를 돌리고 장면이 바뀌면서 세 가족이 함께 EBS강의를 시청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머니, 아버지는 함박웃음을 띤 채로 아들이 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매우 기쁜 눈으로 바라본다. 마지막에는 아들이 지붕위에 올라가 스카이라이프 접시를 번쩍 들면서 “우리 집도 달았다!!” 하고 소리치며 광고는 끝난다.
나는 이 광고를 통해서 우리민족의 동조의식을 꼬집어 보고자 한다.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옷차림을 보고 다 똑같아 보인다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한번 어떤 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너나 할 것 없이 그 유행을 좇아가려고만 한다. 특히나 젊은 여성들은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유럽 사람들은 패션이나 화장법, 악세사리등에 마냥 유행을 좇기 보다는,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게 들어날 수 있고 남들과 차별화된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이 다 그렇게 하면 나도 그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나 또한 유행이 지난 옷을 입거나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광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른 학생들이 모두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수능 강의를 듣는데, 나만 듣지 않는다고 생각한 학생이 부모님께 그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러자 부모님은 자기 아들만 아직 안듣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놀라며 스카이라이프라는 것의 아무런 배경지식조차 없으면서 무조건 신청하고 있는 것이 보여진다.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으로 듣는 동영상 강의가 막 붐을 일으켰다. 당시 우리반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지, 얼마나 효율적인지 전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강의를 신청하여 결국 몇 번 듣지도 않고 시험을 치게 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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