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 데미안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9.2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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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아정체감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에 관해서 통합된 관념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개념이다.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자기의 성격, 취향, 가치관, 능력, 관심, 인간관, 세계관, 미래관 등에 대해 비교적 명료한 이해를 하고 있으며, 그런 이해가 지속성과 통합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나의 모습을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모습과 견주의 이야기 해볼까 한다.
'싱클레어'는 어느 날 '프란츠'라는 불량소년에게 이끌려 거짓말을 한다. 프란츠는 그 사실을 이용해 싱클레어를 이용해 먹고, 싱클레어는 괴로워하게 된다. 그때, 싱클레어의 학교에 '데미안'이라는 소년이 전학을 와서 싱클레어는 그에 대한 호기심이 갖는다. 데미안은 마치 독심술이라도 부리듯 싱클레어의 고민에 대해 다독이고 구슬려서 그의 고민을 알아내어 프란츠가 더 이상 싱클레어에게 접근치 못하게 한다. 이는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데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묘한 인상을 받는다. 그 당시 만연해있던 성경과 기독교적 윤리가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지만, 데미안의 능력을 간간히 보며 그는 놀란다. 데미안이 성경을 재해석한다든지 하는 그의 면모에서 가장 놀라게 된다. 대표적으로 '카인의 표지'같은... 결국 자신의 속에 들어있는, 데미안을 닮으려는 성질과, '빛'이라고 하는, 이제까지 알고 있던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신이 충돌한다.
싱클레어가 겪는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 중학교 1학년인 14살 때 일이다. 지극히 여자아이 같은 얼굴에 작은 체구, 중간단계의 성적이었던 나는 중성적인 매력을 품기며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친구를 동경했었다. 게다가 지금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참 많이 닮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사소한 것 까지 따라하려고 들었으니 말이다.
자아발달의 최종단계를 E.에릭슨은 자아정체감의 발견으로 표현하였다. 에릭슨이 말하는 이 시기는 12~18세의 청소년들로 급격한 생리적·신체적·지적 변화를 경험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들은 수많은 충동과 무한한 동경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나, 경험미숙으로 수많은 좌절과 회의, 불신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에릭슨의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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