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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고 칭찬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30년대 詩史의 요구와 김기림
2. 서구 모더니즘 문학 : 흄과 파운드를 중심으로
3. 김기림의 모더니즘
Ⅲ. 결론 : 김기림 모더니즘의 의의
본문내용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를 논함에 있어 김기림 김기림(金起林, 1908~?) 시인, 평론가. 본명 인손(仁孫,) 호는 편석촌.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문학예술과를 졸업한 후 조선일보 기자로 지냄. 1933년 구인회(九人會)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장시「기상도」를 연재하였고, 다시 일본 유학길에 올라 동북제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시집『태양의 풍속』을 발간. 평론 및 저서로서『시론(詩論)』 『시의 이해』등이 있다.
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물론 그가 활동하기 이전부터 정지용ㆍ신석정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 당시에「향수」「유리창」,「임께서 부르시면」「봄의 유혹」등 일련의 佳篇에 속하는 우수한 작품들이 창작되고 있었다. 그들에 비해 김기림은 활동시기도 늦고, 시작품의 질적 차원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그럼에도 그가 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의 牛耳를 잡고 있다 김용직,「모더니즘의 시도와 실패」, 『한국현대시연구』, 일지사, 1974, p265
평할 수 있는 이유는 당대 김기림만큼 모더니즘을 깊게 이해하고, 서양 모더니즘 문학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였으며 실제 창작활동에도 적용해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김기림에 관한 연구는 여러 방향에서 진행되었으며, 연구 논문 또한 200편이 넘는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김기림이 모더니즘 이론을 최초로 도입하여 한국시에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나 새로운 방법을 주장한 점, 언어에 대한 자각 등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모더니즘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특히 송욱은「김기림 즉 모더니즘의 구호」라는 글에서 김기림과 그에게 영향을 준 엘리엇의 문학을 비교하며, 기림에게 전통의식과 역사의식이 없음을 비판하고, 이것이 시의 실패로 이어진다고 논하였다. 송욱의 논리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송욱은 김기림이 생각한 모더니즘과 서구의 모더니즘이 다르다고 한다. 서구의 모더니즘은 풍부한 문학적 전통 위에 서있으며 여기서 ‘모던’이라는 것은 전통과의 단절된 현대가 아닌 ‘현재에도 살아 있는 과거’를 뜻한다. 엘리엇은 그의 시「황무지」에서 ‘성배전설’과 ‘부활의 원형 신화’를 배경으로 하여 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화된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그 구원의 메시지를 노래하였다. 즉, 그는 서구의 현대 문명 위기를 극복하는 문학적 방법을 고전적 규범의 현대화에서 찾은 것이다.
참고 자료
김기림, 『김기림 전집』2, 심설당, 1988.
김용직,『한국현대시연구』, 일지사, 1974.
김유중 편저, 『김기림』, 문학세계사, 1996.
신문수,「모더니즘 문학에 있어서 문학관」,『언어와 언어학』13집, 한국외대언어연구소, 1987.
오세영,『20세기 한국시연구』,새문사, 1989.
이 탄, 『한국 현대시의 이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4.
한계전 외,『한국 현대시론사 연구』, 문학과지성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