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오규원의 생애와 시세계 - 광고시를 중심으로

소개글

[문학] 오규원의 생애와 시세계 - 광고시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1. 생애
2. 연구사 검토 및 오규원 시세계의 변화
Ⅱ. 오규원의 광고시에 주목하는 이유
Ⅲ. 오규원의 광고시 분석
Ⅳ. 다른 시인들의 상품광고시와의 비교 및 오규원의 광고시가 갖는 한계
Ⅴ. 꼬리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오규원은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읍 용전리 636번지에서 오인호씨와 고계준씨의 6남매 중 막내로 1941년 12월 29일(음력) 출생했다. 초등학교 시절 6.25 때 잠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가 되돌아와서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인근의 삼랑진초등학교를 다녔다. 6학년 때 어머니를 여의고, 중학교 시절은 고향집을 떠나 기숙 생활을 하게 되는데, 부산 중학교 1학년 때는 누이 집에서, 2학년 때는 다른 형제들과 자취를 하고, 3학년 때는 숙부 집에서 기거를 하는 등 끊임없이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된다.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고, 그 시기는 대본집에 드나들고, 숙부의 서재를 이용하는 등 풍성한 독서를 할 수 있었던 시기다. 중학교를 마치고 아버지를 비롯한 친족들의 권유로 부산 사범학교에 진학했지만, 2학년이 다 갈 무렵까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했다. 이 때 한 잡지에 「밤」이라는 시를 투고하여 뽑힌 것을 계기로 문학에 뜻을 두기로 결심을 하게 되고, 방황도 끝이 난다. 1961년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사상초등학교 교사로 첫 부임을 했지만, 학교라는 닫힌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 이듬해부터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다니게 되는데, 시인은 법대로의 진학이 우발적인 결정이기는 했지만 말의 효용성, 추상성, 구속력 등등을 체험하는 문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술회한다. 그러는 한편 신춘문예에 응모한 것이 최종심에서 떨어지게 되고 그동안 썼던 작품을 정리해서 『현대문학』에 응모한 것을 계기로, 1965년 시인 김현승 선생에게서 추천을 하겠다는 소식을 받게 된다. 그 후 군에 입대, 훈련소에서 1회 추천작인 「겨울 나그네」가 실린 『현대문학』을 받아본다. 이 때부터 필명을 규원이라고 썼는데 본명인 규옥을 여자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피하기 위해 고쳤다고 한다. 제대 후에 한림출판사 편집부에 근무를 시작하면서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고, 「우계(雨季)의 시」(1967), 「몇 개의 현상」(1968) 을 추천 받아 시단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1년에 첫 번째 시집 『분명한 사건』을 출간한다. 그 후 태평양화학 홍보실로 근무처를 옮기면서 거주지도 개봉동 근처로 옮기게 되었다. 이 시기에 두 번째 시집인 『순례』에 수록되는 시들과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에 수록된 시 다수를 쓰게 된다. 9년간의 태평양화학 근무의 경험은 그의 시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된다. 이후 1979년 태평양화학을 그만두고 나와 문장사라는 출판사를 직접 경영하게 된다. 1981년 네 번째 시집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를 출간하고, 1982년 시인 정현종의 권유로 서울 예술 대학 문예창작과에 시 창작 실습 강좌를 맡아 출강하기 시작한다. 1987년, 데뷔 20년 만에 다섯 번째 시집 『가끔은 주목받는 생(生)이고 싶다』에서 패러디시의 적극적인 모색을 보여주었고, 1991년에는 『사랑의 감옥』을 출간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세계를 탐구했다.

참고 자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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