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둠속의 작업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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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그의 과정은 참으로 처절하고 힘든 과정이었다. 작품 속에서는 그의 처절한 투쟁 과정이 하나의 경기로 함축적으로 상징화 시키고 있다. 그 경기에는 일부러 어렵게 하기 위한 커브길이 있고, 짐승을 잡기 위해 꺾어 놓은 나뭇가지들을 피해야 하며, 가벼운 어떤 물건을 손바닥에 계속 쥐고 가야 하는데 계속 달아나려고 해서 끊임없이 정신을 집중해야 했다. 진리를 찾기 위한, 자아를 찾기 위한 고난의 연속을 상징화 시킨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제농의 일생은 ‘진리를 캐는 연금술사’라는 한 마디로 요약 될 수 있는 것이다. 육체라는 몸뚱아리에서 ‘진리’로 대표되는 ‘금’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다.
제농은 작품의 첫머리에서 앙리와 대면한다. 그 때 그는 대로가 아닌 지름길을 택하고 그를 목매어 기다리는 한 남성, 그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다고 말한다. 그의 정체성 확인에 대한 집착은 그가 인간의 육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인할 수 있다.
그는 그의 어머니 일종드 에게서 육체적, 정신적인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일종드는 사랑의 상처 때문에 자신의 육체에 대해, 그리고 그 육체의 산물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지고 자신의 아이에 대한 애정을 갖지 못한다. 그의 친 아버지 알베리코 경은 오직 육체적인 본능에만 충실했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즉시 일종드를 버리는 인간이었다. 그는 그의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지 못했다. 두 번째 아버지 시몽 아드리앙센은 육체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인간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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