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
- 최초 등록일
- 2005.06.16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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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적 상상은 가끔 우리가 이미 건너와 버린 저쪽 너머의 세계와 현실을 연결 시켜주며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끔 한다. 하지만 이 역사적 상상력은 소설 속에서 그 빛을 발하지만 이것이 역사적 고증이 될 때는 역사의 고증에 방해물이 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세영의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과도 비교되면서 소설 속에 나오는 ‘안토니오 코레아’ 라는 동일 인물이 서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한 조선시대 당시의 우리나라의 상황은 세계를 보지 못하고, 쇠국을 외치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 그런 상황에서 500년 전 조선인이(물론 이 조선인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이탈리아로 건너갔을 것이다. 여기서는 노예로 팔려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탈리아까지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놀랍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500년 전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와 조선 청년의 만남을 암시하는 한점의 드로잉,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았을 듯한 이 두 사람 어떠한 경로로 만나게 되었을까? 이 의문에 답을 내리기 위해서 저자는 루벤스의 드로잉은 물론 조선 청년-안토니오 코레아와 관계된 듯한 또 다른 문제, 이탈리아 알비의 시조가 아니었을까하는 등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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