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마을] 임권택 감독의 「안개마을」
- 최초 등록일
- 2005.06.11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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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의 익명의 섬을 원작으로 한 임권택의 안개마을 분석입니다. 주로 인물분석 위주입니다.
목차
1.「안개마을」의 내용
2.소설과 영화 비교분석
3.변화된 이야기 -산월
4.동족부락의 이방인 -깨철
본문내용
이 영화는 짧은 단편을 한 시간 이상의 런닝타임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인물군상의 출현과 새로운 사건의 창출로 나타난다. 우선 단편 「익명의 섬」과 영화 「안개마을」이 유사한 방식을 통해 표현된 부분과, 단편을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다르게 표현된 부분을 살펴보자. 영화와 소설 모두 수옥이란 인물이 첫 부임한 동족부락의 마을을 관찰하는 1인칭 시점을 가지고 있다. 수옥은 영화의 내용을 서술하는 관찰자인 동시에 직접 사건을 경험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철저히 소설의 내용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수옥이 첫 부임지에 온 장면과 깨철과의 만남, 깨철에 대한 세세한 관찰과 깨철이 마을 젊은 남자에게 구타당하는 사건, 영훈이 휴가를 나와 자신을 만나러 올 것을 기다리는 수옥, 영훈은 오지 않고 깨철과 정사를 나누게 되며, 마지막으로 영훈과의 결혼으로 인하여 사표를 내고 마을을 떠나게 되는 장면으로 소설의 기본 구조를 골격으로 삼는다. 이와 같은 소설의 기본적 구조에 첨가된 부분으로는 마을의 주막 산월이의 등장과 이 산월이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싸움과 살해라는 크고 작은 사건이다. 이 첨가로 하여금 영화는 깨철의 존재를 더욱 확고히 하여 주며 재미를 더하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소설과 동일한 사건을 다루되 소설의 묘사와 차이를 이루는 영화의 표현으로는 무엇이 있으며 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로 수옥과 깨철의 첫 만남을 그리는 장면에서 영화는 전체적 구도를 잡는 것과 깨철의 시선으로 카메라의 시점을 번갈아 사용한다. 깨철의 시선은 수옥에게 집중하고 있는데 이 장면은 범상치 않은 깨철의 눈빛에 대한 소설의 설명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