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설 익명의 섬과 영화 안개마을의 비교와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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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익명의 섬>과 영화 <안개마을>의 비교와 감상
목차
1.줄거리
2.소설과 영화비교
본문내용
소설과 영화가 줄거리 상 크게 다르지 않아서 비교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소설과 영화의 시점은 1인칭관찰자 시점으로 일치한다. 소설에서는 이름이 없고 그저 주인공이 `나`로 표현되었지만, 영화에서는 `한수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서사구조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소설에서는 맨 첫 장면이 현재로부터 시작하고 현재의 `나`가 문득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형식의 구조이다. 저녁 식사 후 남편은 TV를 보다가 대낮인데도 어둑한 비밀 댄스홀에서 춤을 추다 적발된 남녀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시대는 손쉽게 익명성을 획득할 수 있어 여자들의 성적 타락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동족부락이 그립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주인공은 문득 남편과 결혼 전, 십여 년 전의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현재와 과거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 소설의 주인공이 회상한 과거,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소설에서의 과거의 ‘나’가 영화에서는 현재의 ‘나’가 되는 것이다.
먼저 인물에 대한 것부터 언급하자면, 영화에서 인물들은 소설보다 역할이 확대되고 구체성을 가지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해도, 소설에서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깨철이 뿐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 ‘수옥’, 주인공의 약혼자 이름은 ‘영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주인공 수옥의 모습에서도 더욱 교사라는 설정다운 면모가 눈에 보인다. 소설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다운 면모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학교에서 일어난 일은 뒤에 남 선생님과 대화하는 장면 단 하나뿐이고 더더군다나 초임인 이 선생님의 관심사는 학교와 아이들이 아니라 오직 깨철이와 마을사람들과의 관계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물론 이 소설의 내용 상 그런 내용이 굳이 포함될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