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시민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최초 등록일
- 2005.05.25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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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민의 개념은 서구에서 17-18세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부르조아지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1688년 영국의 명예 혁명과 1789년 불란서 혁명을 시민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시민 혁명의 주체가 상․공업자들인 부르조아지들이라는 것이 그 예이다. 서구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를 시민 사회의 모델로 삼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폴리스가 아니라 부르조아지를 시민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폴리스에서의 시민과는 달리 부르조아지는 신분제 뿐 아니라 봉건적 정치 제도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 사회 구성원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시민은 여자와 노예를 제외한, 정치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제한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그 후 2천여 년 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다가, 17 세기 후반에 민주주의 사상의 발달과 함께 다시 나타나게 되었다. 시민은 근대 민주주의의 이념을 내걸고 봉건 제도 또는 절대주의 국가 체제를 타파하고 시민 사회를 형성했으며,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이룩하면서 성장하였다.
20세기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시민과 시민 사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는 부르조아지와는 전혀 다른 의미와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르조아지가 봉건제적 사회 질서를 무너뜨린 것이 사(私)적 이익 추구의 과정이었다면,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시민과 시민 사회는 그 사적 이익 추구 과정에서 야기된 공공 영역의 파괴를 막거나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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