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렉2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5.17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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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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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적 내가 본 동화 속에는 언제나 어여쁜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이 등장했다. 그리곤 어김없이 ‘그리하여 그들은 오래도록 행복했습니다~’ 로 끝을 맺었다. 하얀 눈처럼 눈부신 피부를 가진 백설공주와, 마법으로 얻은 화려한 드레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신데렐라. 만약 그들이 옴푹 패인 여드름 자국에, 누더기 옷을 걸치고 있었다면, 과연 그녀들은 왕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을까? ‘슈렉’은 이런 동화적 환상을 깨고 들어간다. 공주를 구해줄 백마 탄 왕자님 대신, 불룩 나온 배에 나팔같이 생긴 귀를 달고 있는 초록색 괴물(?)이등장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슈렉의 동화적 환상 깨부수기의 결정타는, 마법에 걸려 낮에는 아름다운 공주로, 밤에는 슈렉과 같은 초록색 괴물로 변하는 공주가 마법이 풀리던 순간이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법이 풀린 그녀가 이제는 영원토록 아름다운 공주로 머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슈렉은 이런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며 공주를 완전한 초록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의 두가지 모습 중 초록괴물이 그녀의 본모습이었던 것이다. 동화 속 환상깨기가 슈렉1이었다면 슈렉2는 이 세상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더욱더 꼬집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슈렉이 피오나의 부모님과 그녀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겉모습을 변화시켜줄 묘약을 찾으러 마법의 약을 만드는 공장에 잠입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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