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국영화를 위한 변명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4.2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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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이용관 교수의 첫 번째 영화 평론집이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적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탐닉한다.
여기에서 그는 1990년대의 영화, 장선우감독, 그리고 서울무지개, 우목매미의 사랑등 소위 우리 영화계에서 의미 있었다는 작품들을 소개하였다.
또한 그는 독단론으로 일언지하에 매도하거나 혹은 선정주의나 시류에 야합하지 않는 비평적 자세야 말로 이 땅의 영화가 목말라하는 절실한 밑거름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었다.
이제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90년대에 들어서 우리 영화계는 새롭게 독립영화와 작가주의가 자의식적인 반응의 일부로서 대두되고 있다. 창작의 자유를 심히 구속하는 기존의 제작관행에서 벗어나 감독이 직접 제작자를 설립해서 영화를 만들고 배급도 책임지는 독립프로덕션 시스템과,전통적인 제작 시스템내에서 활동하되, 적극적으로 개혁을 시도 하고 있는 전위세력들이 바로 그 주체들이다. 그 예로 <성공시대>(‘88)장선우,<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2)박종원,<나의사랑 나의신부>(‘91)이명세,그밖 여균동 등이 있다.
이 개성이 강하면서도 일관된 작품을 추구하는 이들은 모두가 자본의 논리를 강요하는 산업 시스템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비교적 텍스트의 자율성이나 사회의식을 일관되게 표현해 내려고 애쓰고 있다.
반면에 전형적인 대중상업영화를 대표하는 “타협”의 작가나 작품들이 있다.
<미스터 맘마>(‘92)강우석, <결혼 이야기>(’92)김의석,<가슴달린 남자>(‘94)신승수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명확한 사회의식이나 진지한 영화미학을 탐구하기보다는 동시대적 대중주의에 영합하는 통속성에 의존한다. 자신의 재능을 자본의 논리에 종속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순수했던 영화정신마저 타락하게 된다.
따라서 새로운 물결을 지향하는 한국영화란 다만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 사회가 자신의 예술성이나 사회성을 모방하도록 하기위해서 정치경제
적 대안을 찾는 그런영화 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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