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과 철학] 내가 서태지를 좋아하는 이유
- 최초 등록일
- 2005.03.1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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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지금까지 서태지가 낸 앨범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모았다. 또한 좋아하는 가수를 말하라고 하면 언제나 망설임 없이 서태지라고 한다. 그의 음악과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내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해 앨범을 낸 것은 1992년,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들은 그의 앨범이 나오면서부터 그의 음악에 빠져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정도로 서태지의 음악은 우리 음악계에 큰 충격이었다.
그의 음악은 형식에 갇혀 있지 않다. 처음엔 댄스, 그 후에는 사회를 비판하고 또 바라는 점을 노래에 담아 대중에게 말해줬었다. ‘발해를 꿈꾸며’라는 노래는 통일을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고, ‘교실 이데아’에서는 우리나라의 중, 고등학생들을 대신해 말하려 하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3집(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은 그렇게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실패는 아니었다. 3집을 통해 그는 서태지매니아층을 아주 두텁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그 매니아층에 들어있다. 그 후 서태지는 그의 음악을 더욱 크고 넓게 생각할 수 있었다.
이후에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파격적인 앨범컨셉을 가진 4집을 가지고 대중에게 다시 왔다. 오랜 공백기간과 4집에 대한 궁금증은 성공을 만들어 주었다.
나는 그때 우리나라에 가출청소년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몰랐었다. 때문에 처음 왜 ‘come back home‘이라는 노래를 가지고 나왔는지 궁금했다.
참고 자료
이영미, 『서태지와 꽃다지』, 한울, 1995.
김상태,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 이후, 1999, pp.142-143.
박준흠,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교보문고, 1999.
선성원, 『대중음악의 뿌리』, 꾼, 1996.
이영미, 『한국대중가요사』, 시공사, 1999.
강명구, 『소비대중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 민음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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