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은 영혼
- 최초 등록일
- 2004.12.23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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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나 맘 상했어, 나 상처 받았어’ 라는 말을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종종 해왔다. 입버릇처럼 말하기는 했지만 그 마음 상함이라는 단어의 지정한 의미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읽게 된 ‘따귀 맞은 영혼’ 이라는 책에서 나는 이 마음 상함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책 이름부터 마음 상함의 이미지가 강하게 들어온 이 책은 베르델 바르데츠키가 쓴 책으로 게스탈트 심리학을 바탕으로 ‘마음 상함’ 이라는 주제를 보여 주고 있었다.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쉽게 들어오면서 때론 나에게 말을 거는 듯 때론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충고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선, 마음 상함에 대해 간단히 얘기 하자면, 마음 상함 이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마음을 다쳤다고 느낄 때 일어날 수 있는 반응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마음 상함이라는 반응과 자존감, 이 둘이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마음 상함을 느끼면 자존감이 약화되고 그 결과 자기 회의에 빠지고 정체감이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마음을 다쳤다는 사실과 그로 인한 아픔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관계를 희생시키면서라도 나의 감정이나 욕구를 모른 체 하는 것이 상처 받은 나의 모습을 내보이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 생각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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