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광경 & 임종
- 최초 등록일
- 2004.12.13
- 최종 저작일
- 2004.10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목차>
#들어가며
1.가까이 다가온 죽음.
2.병인(病人)의 삶에 대한 집착
3.죽음에 대하여
ㄱ.해변의 광경
ㄴ.임종
#나가며
본문내용
#. 들어가며.
야스오카 쇼타로의 ‘해변의 광경’과 염상섭의 ‘임종’은 전후 전쟁의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는 인물이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해변의 광경에서는 주인공인 신타로의 어머니 지카가 전쟁 후 피폐해진 상황 속에서 치매에 걸리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임종에서는 해방 후 주인공인 병인(病人)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죽어가는 모습과 그의 삶에 대한 집착 들을 그리고 있다. 이 두 소설에서 죽음은 죽는 당사자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 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에 대해 살펴보자.
1. 해변의 광경 -가까이 다가온 어머니의 죽음.
“그래, 어때요, 상태는?”
“전보는 뭐라고 쳤었지, 위독이었나?......오늘밤 당장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시간문제겠지.”
신키치는 입술 양 끝에 침자국을 남기며, 소가 풀을 되새기듯 천천히 대답했다.
“네에.”
신타로는 아버지가 말하기 시작하자 사무적으로 대답했다. (16쪽)
이는 신타로가 아버지의 전보를 받고 내려온 후 어머니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아버지
와 나눈 대화이다. 아버지의 말 중 ‘시간 문제겠지’와 ‘신타로는~ 사무적으로 대답했다’에서 볼 수 있듯이 둘은 어머니의 죽음에 당연시 하고 있다.
“자, 상태가 어떤지 보고 올까?”
신키치는 한쪽 뺨에 엷은 미소를 띤 채 아들 얼굴을 쳐다 보며 말했다.
“가요.”
신타로는 초초한 듯이 대답했다. 위독한 어머니를 보러 온 아들이니까. 그런 게 당연하지.
참고 자료
아스오카 쇼타로 - '해변의 광경'
염상섭 - '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