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09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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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가 박민규의 데뷰작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단순히 줄거리와 감상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작품 내부의 분위기와 문체에 많이 주목하여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추론하는데 노력했습니다.
목차
1. 작가와 작품
2. 작품의 특징
3. 내용 분석
3-1. 그랬거나 말거나, 1982년의 베이스볼
-용꿈인가 악몽인가 꼴찌 군단 삼미 슈퍼스타즈
3-2. 그랬거나 말거나, 1988년의 베이스볼
-어설픈 슈퍼맨을 꿈꾼 청년
3-3. 그랬거나 말거나, 1998년의 베이스볼
-다시 돌아온 흐르는 별, 삼미 슈퍼스타즈
4. 감상 후기
본문내용
1. 작가와 작품
어릴 때부터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서도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닝을 해 대학을 붙긴 했지만 여전히 학교 가기가 싫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먹고 살기가 문학보다 백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 가기가 좋을리가 없었다. 해운회사, 광고회사, 잡지사 등 여러 직장을 전전했다.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불현듯,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직장 생활을 접고 글쓰기를 시작했다. 꼴에 <지구영웅전설>(2003)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했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으로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쉬엄쉬엄 밴드 연습도 하며, 밥 먹고 글 쓰고 놀며 나무늘보처럼 지내고 있다. 누가 물으면, 창작에 전념한다고 얘기한다. "말로는 뭘 못해" 라고 모두를 방심시킨 후, 정말이지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윗글은 박민규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서문에 있는 작가의 소개이다. 학력과 약력을 나열한 일반적인 소개글과는 달리 장난기와 파격성이 넘친다. 하기 싫은 숙제 억지로 시키려고 앉혀놨더니 공책에다 만화나 그리고서는 예술을 창조했다고 자랑하는 장난 꾸러기 같은 느낌이 오는 작가, 록 가수 스타일로 길게 기른 머리처럼 자유 분방함이 넘치는 작가이다. 그의 필체가 주는 매력은 바로 이 자유분방함에서 나온다.
참고 자료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2003, 한겨레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