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0.01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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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프로의 논리 속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그 바깥으로 나오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여기서 삼미 슈퍼스타즈는 프로의 세계에서 프로의 논리를 벗어나서 그들만의 야구를 실천한 야구단으로 기려진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프로의식이 만연한 이 시대에 프로가 주는 허상과 주인공이 추구하려는 삶의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 한다.
목차
1. 들어가는말
2. 1982년은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탄생한 최초의 원년
3. 꼴지군단 삼미슈퍼스타즈
4. 어설픈 슈퍼맨을 꿈꾼 청년
5. 야구로 치자면 1998년은 데드볼의 시기였다
6. 내가 무엇인지를 망각했고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계급이 무엇인를 잊어 버리고 말았다
7. 맺음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말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탄생한 삼미 슈퍼스타즈는 알다시피 프로야구계의 독보적인 꼴찌 팀으로 3년 6개월을 버틴 팀이다. 1983년 2위의 성적은 불가사의한 사건으로 치고서 말이다.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의 이루어지지 않은 1승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대스타 박철순의 20연승이라는 빛나는 기록이 아니라, 그 거인을 상대로 결국 거두지 못한 1승에다 대고 카메라를 비추었던 것이다. 억울한 패배도 아니었고 당연하였던 패배가 드라마가 되었고 그 드라마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박민규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삼미 슈퍼스타즈를 로고로 삼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생각해보니 삼미의 야구는 주인공의 인생을 평범하다고 말하듯이 평범하다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야구였다.
분명 연습도 할 만큼 했고, 안타도 칠 만큼 쳤다. 가끔 홈런도 치고 삼진도 잡을 만큼 잡았던 야구였다. 즉 지지리도 못하는 야구라기보다는, 그저 평범한 야구를 했다는 쪽이 확실히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럼에도 수치스러운 꼴찌였다. 왜 그럴까? 실로 냉엄하고, 강자만이 살아남고,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하고, 그래서 아름답다고 하는 ‘프로’의 세계였으니까. 삼미는 프로야구에 뛰어든 아마추어 야구팀, 지구라는 행성에 떨어진 외계인 이었다. 프로의 꼴지는 확실히 평범한 삶은 사는 것인데 이 세상이 이미 프로라면 평범한 우리들로선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프로의 논리 속에서 허우적대지 말고 그 바깥으로 나오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여기서 삼미 슈퍼스타즈는 프로의 세계에서 프로의 논리를 벗어나서 그들만의 야구를 실천한 야구단으로 기려진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프로의식이 만연한 이 시대에 프로가 주는 허상과 주인공이 추구하려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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