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의 승무 비평적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4.11.2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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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평적 안목을 더하여 시를 감상하였습니다.
연구논문과 책을 주로 참고하였으므로 받아보시고 후회하실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시에서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정제된 시어의 구사에 있다. 시인이 하나하나의 시어에 대한 조탁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분은 제 1행에서의 '얇은 紗 하이얀 고깔'이 제 4행에 이르러서는 '薄紗 고깔'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나빌레라'는 운율상의 고려에 의해 축약된 것으로 고전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하이얀'은 하얀이라는 표현보다 보다 더 강렬한 감각적 운율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감추오고, 모도우고, 감기우고' 등은 운율적 효과와 함께 고전적인 뉘앙스를 풍긴다. '서러워라, 외씨보선이여, 별빛이라, 나빌네라' 등은 모두 감탄적 의미가 부가된 것으로서 이 시가 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높은 시적 어조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밤사'라는 표현은 향토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파르라니, 살포시, 귀또리' 등도 이 시 전체에 흐르는 유장한 율조를 살리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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